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우리는 왜 반대로 할까?투자 심리의 중요성과 관리하는 방법

투자자 분들이라면, 한번쯤...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 라는 격언을 들어본적 있을텐데요. 저도 들어보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과연 지금까지 잘 지키면서 투자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올해 8월과 9월 미국장,한국장 할것 없이 몇일 사이에 엄청난 하락이 나타난 시기가 있었죠?

그때 혹시 다들 어떻게 대응하셨나요? 저는 가지고 있던 주식을 하락 초중반에 한번 다 팔고..하락 끝자락즘부터 다시 분할 매수에 들어갔답니다. 어찌 보면 나름 현명한 대응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지금 그래서 다 회복이 되었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그때 다 안팔고 존버하는게 더 나았을수도 있겠다 싶어요.ㅎㅎ

사실 가장 나이스한 대응은 하락장에 손해보지 않는 가격선에서 한번 다 팔고, 더 낮은 가격일때 한번에 다 샀어야 수익이 높았을텐데...판건 잘 팔았는데..더 낮은 가격에 사는걸 과감하게 지르지 못하고 간을 보며 찔끔찔끔 사서..생각보다는 수익이 커지지 않았어요.

 

즉, 공포에 사라..라는 말을 제대로 따르지 못한거죠.

이렇게 주식 투자는 사람의 심리가 수익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주식 투자의 심리나 멘탈 관련된 내용의 책을 찾아보고 있답니다. 열심히 정신 수련을 하면..다음 위기때는 조금 더 과감히 공포에 살 수 있겠죠?

 

그럼 같이 주식 투자에 있어 심리가 왜 중요한지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아보기로 해요~ 

 

주식투자에 있어서 투자자의 심리가 중요한 이유

주식 투자에서 투자자의 심리가 중요한 이유는 감정이나 심리적 편향이 합리적 의사 결정을 방해하고, 투자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아래 몇가지 사례를 보면 그 이유는 더 명확해 질것이다.

1. 닷컴 버블 (1990년대 말~2000년 초)

• 사례 설명: 1990년대 후반,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투자자들은 기술 주식에 광적으로 몰려들었다. "닷컴"이라는 이름이 붙은 기업이라면 실질적인 수익이나 사업 모델이 없어도 주가가 천정부지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 열풍은 기업의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진 것이었고, 2000년에 버블이 터지며 주가가 급락해 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았다.
• 심리적 요인: 군중 심리와 **FOMO(Fear of Missing Out, 놓칠까 봐 두려운 심리)**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모두가 투자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심리로 과열된 시장에 뛰어들었고, 결국 거품이 꺼지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 중요성: 군중 심리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투자 성과를 보호하는 데 중요함을 보여준다.

2. 2008년 금융 위기

• 사례 설명: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글로벌 금융 시장이 붕괴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공포에 사로잡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급하게 매도했다. 이 시기 대부분의 주가는 폭락했지만, 위기를 지나치고 나서 시장은 결국 회복되었다. 실제로 금융 위기 이후에 주식을 유지하거나 추가로 매수한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얻었다.
• 심리적 요인: 공포심과 패닉 매도가 이때 강하게 나타났다. 위기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한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버리고 주식을 헐값에 팔았다.
• 중요성: 위기 상황에서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결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준다.

3. 테슬라 주식의 급등 (2020년)

• 사례 설명: 2020년 테슬라 주식은 폭발적인 상승을 보였고,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성장 잠재력을 보고 몰려들었다. 그러나 주가는 기업의 실적을 뛰어넘는 속도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과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주가가 급격히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에 의해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주식을 사고팔았다.
• 심리적 요인: 과신 편향과 과대 기대가 중요한 요인이었다. 테슬라에 대한 기대가 비현실적으로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기업의 실적보다 시장의 흐름에 기대어 투자 결정을 내렸다.
• 중요성: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나 군중에 의해 부풀려진 주식 시장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펀더멘털에 기반한 분석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4.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투자 (2017년과 2021년)

• 사례 설명: 2017년 말과 2021년 초,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폭등하면서 투자자들은 급격한 상승에 끌려들어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고, 특히 2021년 비트코인 폭락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다.
• 심리적 요인: 과대평가된 낙관론과 탐욕이 주요 요인이었다. 암호화폐가 미래의 화폐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한 과도한 투자와, 단기적 이익에 대한 욕심이 투자 결정을 흐리게 만들었다.
• 중요성: 탐욕과 낙관론에 휘말려 본질적인 가치를 무시하고 투자를 한다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5.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주식 매도

• 사례 설명: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 주식 시장은 급락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대규모 매도를 감행했다. 하지만 이후 각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백신 개발로 인해 주식 시장은 빠르게 회복되었고, 심지어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반등했다.
• 심리적 요인: 공포와 패닉 매도가 작용했다. 짧은 기간의 급락에 대한 과도한 반응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주식들도 헐값에 팔려나갔다.
• 중요성: 급락하는 시장에서 감정적으로 매도하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이러한 사례들은 투자에서 심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감정적 반응은 종종 비합리적이고 순간적인 판단으로 이어져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공포, 탐욕, 과신, 군중 심리 등의 심리적 요인에 휘말리지 않고, 펀더멘털에 기반한 분석과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에 필수적이다.

 

투자 심리를 굳건히 지키는 몇가지 방법

주식 투자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이는 쉬운 일이 아니야. 시장의 변동성, 뉴스, 여론 등 다양한 외부 요인들이 투자자에게 감정적인 압박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1. 장기적인 투자 계획 수립

• 의미: 단기 변동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 수익률, 투자 기간, 리스크 허용 범위 등을 사전에 설정해 두면, 변동성에 따른 감정적 결정이 줄어든다.
• 실행 방법: 각 주식이나 포트폴리오에 대해 "이 주식을 5년 또는 10년 동안 보유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까?"라는 질문을 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습관을 들인다.

2. 분산 투자

• 의미: 한 가지 주식이나 자산에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자산군(주식, 채권, ETF 등)에 분산 투자하면 개별 종목의 변동성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이는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감정적인 결정을 피하게 만든다.
• 실행 방법: 산업, 지역, 자산 유형을 다양하게 고려해 분산 투자한다. 예를 들어, 기술 주식에만 투자하기보다는 헬스케어, 소비재, 에너지 등 다른 산업에도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3. 정기적으로 투자하기 (적립식 투자)

• 의미: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는 주식 시장의 단기적인 등락에 덜 민감해지게 한다. 시장이 좋을 때나 나쁠 때 모두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함으로써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고, 심리적 부담을 줄인다.
• 실행 방법: 매달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주식이나 ETF에 투자되도록 설정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를 결정하는 대신 장기적인 자산 축적을 목표로 삼는다. 이렇게 하면 투자 타이밍을 고민하는 심리적 부담이 줄어든다.

4. 명확한 매도 및 매수 기준 설정

• 의미: 매수할 때와 마찬가지로, 매도할 기준을 미리 정해두면 감정적인 매매 결정을 피할 수 있다.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또는 기업의 펀더멘털이 크게 변했을 때와 같이 구체적인 매도 기준을 설정해 두는 것이 좋다.
• 실행 방법: 예를 들어, 특정 주식이 20% 상승하면 일부 이익 실현을 하거나,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면 매도한다는 규칙을 정해 놓는다. 이를 통해 시장 변동에 따른 즉흥적인 판단을 방지할 수 있다.

5. 심리적 함정 경계하기

• 의미: 투자자들은 종종 심리적 함정에 빠지곤 한다. 과잉 확신 편향, 손실 회피, 군중 심리 등이 그 예다. 이러한 함정을 인식하고 경계하는 것은 감정적 결정을 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실행 방법: 투자할 때 자주 발생하는 심리적 편향에 대해 스스로 자각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주가가 하락할 때 "이 주식이 정말 가치가 떨어진 것인가, 아니면 단기적인 시장의 반응인가?"를 냉정하게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인다.

6.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위한 냉정한 분석

• 의미: 시장 상황이나 여론에 따라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주식이나 자산의 펀더멘털을 철저히 분석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도록 한다.
• 실행 방법: 특정 주식이나 시장에 대해 정기적으로 리서치하고, 실적 보고서, 산업 분석,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투자 결정을 내린다. 투자 결정을 내릴 때는 주가의 단기 변동이 아닌, 기업의 장기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

7. 감정을 통제하는 연습

• 의미: 투자 과정에서 감정이 들끓을 수 있지만, 이를 통제하는 능력은 성공적인 투자에 필수적이다. 명상, 운동 등 감정 통제를 돕는 활동을 일상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된다.
• 실행 방법: 시장이 급락하거나 상승할 때 즉흥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실제로 큰 시장 변동이 있을 때는 잠시 시간을 두고, 며칠 후에 다시 냉정하게 상황을 검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8. 시장 뉴스와 소문에 민감하지 않기

• 의미: 시장 뉴스와 소문은 투자자의 감정을 자극해 불안이나 흥분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단기적인 정보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실행 방법: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서 나오는 정보에만 집중하고, 소문에 의존한 매매 결정을 자제한다. 또한, 소문이나 뉴스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항상 기업의 실적과 재무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들인다.

9. 투자의 기록을 남기기

• 의미: 자신이 왜 특정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했는지 그 이유를 기록해 두는 것은 자신의 심리를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감정적인 결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된다.
• 실행 방법: 매매 기록을 남길 때, 당시의 시장 상황뿐 아니라 자신이 어떤 감정이나 이유로 매수 또는 매도 결정을 내렸는지 함께 기록한다. 이후 이를 되돌아보며 어떤 결정이 옳았는지, 어떤 감정이 작용했는지 분석해 본다.

10. 자신만의 철학과 원칙 정립

• 의미: 워런 버핏 같은 성공한 투자자들은 모두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는 것은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 실행 방법: 예를 들어, “나는 저평가된 주식에만 투자한다”거나 “기업의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보유한다” 같은 원칙을 세우고 이를 일관되게 유지한다.

결론

심리적 흔들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 분산 투자, 명확한 매도 및 매수 기준 등을 실천하고, 감정을 통제하는 훈련을 통해 투자를 체계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방법들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더 냉철하게 대처하고, 감정적 결정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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