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긴 추석 연휴를 활용해서 필리핀 보라카이에 일주일간 다녀왔는데요.
이번주 일요일에 한국에 도착했으니 벌써 다녀온지 거의 일주일이 다 되어 가네요.
즐겁고 추억에 남는 여행이었습니다만...저는 한국에 도착한날부터 시작된 복통과 설사, 근육통 등으로...아직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조금 아픈 상태랍니다.ㅠㅠ
장염이거니 하고 병원에 가서 약도 받아왔는데..특별히 확 나아지진 않네요. 근육통과 피로감은 조금 덜한데..여전히 음식 섭취 후 배가 좀 아프고 설사를 하는 상태에요.
저희 가족 중 저만 그런걸로 봐서는 제가 먹은 특정 음식이 문제였나 싶은데..(기내식 메뉴를 혼자 다른걸 먹었음)
이번주까지 다 낫지 않으면 다시 병원을 찾아볼까 합니다.
이렇게 저처럼 해외여행 후 원인모를 복통과 설사,근육통..그리고 심한 경우 발열까지 나타나는 장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요. 그래서 해외여행 후 나타날 수 있는 장염 증상 몇가지를 조사해서 공유해 드립니다.
해외여행 후 나타날수 있는 장염의 종류와 상세 정보
해외여행 후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특히 다음의 장염 종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1. 여행자 설사 (Traveler's Diarrhea)
가장 흔한 해외여행 중 또는 후에 발생하는 장염입니다. 주로 개발도상국이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한 후에 발생합니다.
- 원인: 여행자 설사는 주로 대장균(E. coli),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살모넬라(Salmonella), **시겔라(Shigella)**와 같은 세균성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덜 익힌 음식, 오염된 물, 또는 불결한 환경에서의 식사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증상:
- 설사 (보통 3~4일 지속됨)
- 복통, 경련
- 구토
- 발열
- 탈수
- 치료:
- 수분 보충: 경미한 경우에는 수분 보충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 항생제: 중증인 경우, 항생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 전해질 보충: 전해질 용액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기생충성 장염
해외여행 중 오염된 물이나 불결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 경우 증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원인: 지아르디아(Giardia), **아메바(Amoeba)**와 같은 기생충이 원인이 되며, 주로 깨끗하지 않은 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 증상:
- 만성 설사
- 복부 팽만감
- 체중 감소
- 복부 경련과 피로감
- 치료:
- 항기생충제: 기생충 감염이 확인되면 항기생충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 수분 보충: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3. 바이러스성 장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해외여행 중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며, 바이러스는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원인: 오염된 음식이나 물,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됩니다.
- 증상:
- 설사와 구토
- 발열
- 두통, 근육통
- 복통
- 치료:
- 바이러스성 장염은 보통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증상 관리와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 심한 경우에는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식중독
해외에서 오염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세균, 바이러스, 또는 독소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원인: 상한 음식이나 덜 익힌 음식, 해산물, 유제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증상:
-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
- 심한 복통
- 경우에 따라 발열
- 치료:
- 대체로 증상은 며칠 내로 회복됩니다.
-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방법:
- 물과 음식 주의: 해외여행 중에는 깨끗하지 않은 물을 피하고, 병에 든 물이나 안전한 물만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은 충분히 익힌 것을 먹고, 날음식이나 덜 익은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 손 위생: 여행 중 손을 자주 씻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백신 접종: 특정 질병(예: 콜레라,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접종하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후 설사나 복통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탈수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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